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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기도편지_지구적 대 재난 중에 깨닫는 하난미의 은혜 운영자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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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적 재난 중에 깨닫는 하나님의 은혜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 55: 8~9)

  어려움 가운데도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동참하시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리며 소식전합니다.

  흔히들 라오스날씨를 말할 때 더운 날씨, 아주 더운 날씨, 그리고 습하면서 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꽤 괜찮은 날씨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요즈음 같은 계절입니다. 아마도 흔히 말하는 그냥 더운 날씨에 속하는 계절 인듯합니다. 아침저녁 선선하며 낮에만 온도가 올라갑니다. 더운 곳에서만 25년을 넘게 살아온 저희들로서는 참 좋은 계절로 느껴집니다.

  온 세계가 코로나니 홍수니 전쟁이니 하면서 시끄러운데 이곳에도 그런 것들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요즈음 좋은 현상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곳 라오스는 중국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에 둘러 쌓인 적은 인구를 가진 내륙 국가입니다. 이렇다 할 산업도 없고 교육도 낙후되고 국가체제도 공산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시장경제도 활성화 되지 못하고 국가경제는 많은 부분에 있어 외국원조에 의지하고 외국관광객이 와서 흘려놓고 간 관광수입이 주이고 국가 산업이라곤 농업 임업 등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나 고위 공직자들은 필요한 고가물품을 구입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으면 주변국으로 넘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곳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사람들의 모임이 통제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이러한 통제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외칩니다. 코로나로 죽는 것보다 배고파 죽는 것이 더 두렵고 무섭다고…. 하나 둘씩 가게를 열고 일터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외국인 업소는 제외하고 자국민들은 적당히 눈을 감아주는 눈치였습니다. 이제 도시는 유래 없는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이웃나라로 나가던 사람들이 국경이 폐쇄된 관계로 내수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시장은 분주하게 되었습니다. 관광객이 없어 관광수입은 줄어들었지만 내수 시장은 오히려 활발 해 진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그 동안 적당히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도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우리 센타에서 공부를 하는 옝과 맹의 마을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룸족(주 종족)과 몽족(소수민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도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서 맹가족을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큰딸은 바느질을 하고 아버지는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약간의 수입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지 않던 이방인 손님을 맞이하자 온 가족과 마을사람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큰방을 치우고 자고 가라고도 했습니다. 급하게 저녁을 준비하려고 해서 우리는 돌아가야 한다고 하니까 암탉 한 마리를 안고 와서 우리보고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을 잘 가르쳐줘서 너무 고마운데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서 항상 죄송하다며 작은 것이지만 성의니까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권하기에 저희들은 잡는 법을 모른다 하고 사양했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도 순박한 그들을 보면서 온 가족이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날이 속히 오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감사 한 것은 음악을 좋아하는 맹이 교회에서 기타반주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을에는 약 200가구 100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그곳 주민들이 모두 구원받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길이 막혀 언제 다시 자유롭게 고국 땅을 밟아 볼지 아직도 요원하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나아갈 뿐입니다.

감사 한 일과 아뢸 제목

  1. 큰아들 봉희가 목회수련을 끝내고 지난 주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주님께 충성하는 두 내외가 되고 슬하에 허락하신 어린 두 생명에게도 주님의 크신 은혜가 항상 함께 하길 ..

  2. 센터에서의 소 그룹 모임이 조금씩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지고 이들에게 주님의 생명의 말씀을 흘려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3. 글로리 국제학교에서 ESL 교육을 통해 만나는 학생들에게 세상지식뿐만 아니라 말씀을 병행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많도록..

  4.  작은아들 의성이가 목 디스크가 심해서 잠시 휴직하고 있는데 빨리 회복되고 다시 사회생활을 잘 감당하고 믿음 안에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

  5. 저희 내외가 영육간 건강하여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정병권:혈압, 권기자: 고지혈, 갑상선, 심장부정맥과 통증)

     

         2020 10월 마지막 날에 아름다운 나라 라오스에서   정병권 권기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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